Still Feeling
전시 소개
우리는 넘어진 로봇강아지를 보고 안쓰러워한다.* 로봇을 밀친 사람을 미워한다.* 그런데 로봇강아지는 아프지 않다.* 이 단순한 사실에서 전시는 시작된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존재에게 감정을 투영하는 인간. AI에게 건네는 고백이 사람에게 건네는 고백보다 쉬워진 세계. Still Feeling은 이 낯선 현실 앞에서 묻는다. 우리가 ‘감정’이라고 부르는 것은 대체 무엇인가.** AI는 “슬프다”고 말한다. 완벽한 문장으로, 적절한 타이밍에. 그런데 그것은 감정인가, 연산인가. 인간의 감정도 결국 뇌의 화학 반응이라면 둘의 차이는 어디에 있는가. 혹은, 정말로 차이가 있기는 한가. 전시는 다섯 개의 챕터로 흐른다. 인간이 AI에게 감정을 투영하는 순간에서 시작해, AI와 감정적 유대를 맺어가는 현실, 그리고 감정의 본질에 대한 가장 불편한 질문들로 깊어진다. 감정이란 경험인가 언어인가, 취약함이야말로 진짜 감정의 조건인가. 전시는 답을 주지 않는다. 다만 관람자가 스스로 느끼게 한다. Still Feeling.** 아직도 느끼고 있다. 고요히 느끼고 있다. 혹은 정지된 감정. 제목은 세 가지로 읽힌다.** 어떻게 읽히든, 그 선택 자체가 이미 당신의 대답이다.**
- 기관·창작자
- Sso
- 보존 시작
- 보존 종료
- 공개 카탈로그 작품
- 14점
공개 카탈로그 작품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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